모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

기록 #28705 본문

Mass Effect

기록 #28705

폐허 2016. 11. 17. 21:49

*매스이펙트3 엔딩 이후, 스포일러*

*셰캐리언*









흠, 이젠 잘되나?

저번에 했던 기록지에는 잡음이 섞여있었는데,

지금은 괜찮은 것 같군.


기록 28705.


오늘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려한다.

물론 내겐 절대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아니다.

조커와 함께 떨어진 이 행성 N9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.

새로운 장소, 새로운 자원, 새로운 생명

리아라도 왔더라면 좋아했을 것이다.


줄여서, 우린 그 사건 이후 이상징후를 느꼈다.

이상하리만큼 신비한 빛이 매스릴레이를 통해 전 우주로 뻗어나갔고

말로 표현 할순 없었지만, 무언가 바뀐 건 확실했다.


노르망디에서 마취제를 맞고 흐릿해져가는 시야 속으로

그 불빛을 보았다. 함선 내로 불빛이 모두를 훑고 지나갔을 때

시야가 검게 물들었고, 아주 잠깐 셰퍼드의 뒷모습을 보았다.

상처 치료 후 그녀가 사라진 지점부터 샅샅이 찾고 있지만

셰퍼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.


평의회에선 영웅 셰퍼드의 사망이라고 못박으며 재건한 시타델에 동상을 세우겠다 발표했었다.

셰퍼드가 보면 부수자고 난리쳤을 만한 동상이었다.


어디까지 했었지.

새로운 생명, 그렇다. 

이 곳은 식민지가 아닌 어떤 종족의 주거지가 될 것이다.

바로 렉스, 크로건들의 새로운 고향으로.

그들의 자식인 모딘, 그리고 제인부터 시작해서 깊게 뿌리를 내리고-

자네와 했던 말 중에 하나를 지키고 있는 셈이군.

방법은 다르지만, 우리 사이의 작은 크로건도 아니고,

그 녀석은 솜씨 좋은 저격수가 되었을지도 모르네


..........

먼저 마시면서 쓰러져 있는 건 아니겠지?

내가 갈때까지 기다려줘야 해.

이번에야 말로 좋은 재즈곡을 골라놨으니까.


바카리안 없는 셰퍼드는 없고

셰퍼드 없는 바카리안은 없어.


셰퍼드,...난...-


조커가 작은 렉스들에게 잡혔나본데

가봐야겠어.


LOVE. GARRUS.


OUT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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